정은보 전 금감원장, 한국거래소 차기 이사장으로 내정
정은보 전 금감원장, 한국거래소 차기 이사장으로 내정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4.01.1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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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이사회 및 2월 중순 주총 거쳐 선임 예정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차기 한국거래소 이사장에 내정됐다.

18일 한국거래소는 전날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정은보 전 금감원장을 차기 이사장 최종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정 전 금감원장은 거래소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이사장 임기는 3년이다.

정 전 금감원장은 1961년생으로 행정고시 28회에 합격한 기획재정부 관료 출신이다. 총무처에서 관료 생활을 시작해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관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기재부 차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금감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보험연구원 연구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차기 이사장 최종 후보로 단독 추천됐다"며 "이사회는 다음주, 주총은 오는 2월 중순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손병두 이사장 향후 거취에 대해 들은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병두 이사장 임기는 지난해 12월20일 임기 만료됐지만, 이사장 후임자가 결정되기 전까지 수장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손 이사장은 차기 금융위원장으로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유임으로 가닥잡히면서 거취는 불투명해졌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