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외인 자금 이탈 지속에 하락세…코스피서 4거래일 연속 매도
[마감 시황] 외인 자금 이탈 지속에 하락세…코스피서 4거래일 연속 매도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4.01.1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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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2.4원 오른 1344.2원…3개월 만에 고점
(사진=박정은 기자)
(사진=신아일보DB)

코스피와 코스닥은 낮아진 금리 인하 기대감에 외국인 자금 이탈이 지속되며 하락세다.

특히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61.69포인트(p, 2.47%) 내린 2435.90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일보다 3.64p(0.15%) 오른 2501.23에 개장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1.78p(2.55%) 내린 833.05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이날 오전 전일보다 1.78p(0.21%) 오른 856.61에 장을 시작했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은 외국인이 매도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55억원, 114억원어치 팔아치운 반면 개인은 8516억원어치 샀다. 코스닥시장은 외국인이 1771억원 매도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35억원, 145억원 매수했다.

특히 외국인은 올해 코스피 시장에서 12거래일 중 7거래일 동안 매도세였으며 코스닥 시장에서는 10거래일 동안 팔았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게임엔터테인먼트와 제약은 전일 대비 각각 4.23%, 3.07% 내렸다. 반면 도로·철도운송과 무선통신서비스는 전일 대비 각각 0.18%, 0.16%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2.4원 오른 1344.2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11월1일(1357.50원) 이후 약 3개월 만에 고점이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등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 지속에 위험 자산 선호가 축소됐다"며 "여기에다 외국인 자금 이탈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