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2030년까지 청년농업인 500명 육성한다
구미, 2030년까지 청년농업인 500명 육성한다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4.01.1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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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농업인 드론활용 병해충방제단 운영
자립기반 구축. 영농 정착 기술 보급 추진

경북 구미시는 미래 농업을 주도할 청년농업인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청년농업인 육성정책’을 적극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시 청년 후계농은 83명으로 지역의 미래를 보장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는 청년농업인 육성을 ‘2024년 역점사업’으로 정하고 다양한 사업과 교육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영향력 있는 청년농업인 500명을 육성한다.

이를 위해 시는 ‘청년농업인 드론활용 병해충방제단 운영사업(1개소, 1억원)’으로 5명 이상의 만39세 이하 청년 농업인들이 모여 종자파종, 비료 및 꽃가루 살포, 논?밭작물 등 다양한 농작업을 대행할 드론방제단을 육성한다.

여기에 시는 영농대행을 위한 영농조합법인 또는 농업회사법인 등의 설립을 지원하고, 고령농가에 안정적인 영농지원으로 농촌청년들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특히 시는 영농에 정착한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청년 농업인 자립기반 구축 사업’(1개소, 1억원)‘을 실시한다.

해당사업은 자율형 공모사업으로, 농축산물 생산, 가공, 유통, 농어촌 체험관광 등의 분야에 청년농업인들이 원하는 사업을 직접 구상하고 추진한다.

또 5팀을 모집하는 ‘청년농업인 취농인턴제’ 사업은 취농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선도농가에서 농업에 대한 실무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6개월의 연수기간 월 최대 100만원의 교육훈련비를 지원하고, 선도농가는 월 최대 50만원의 교수 수당을 지원한다.

또한 ‘청년 농업인 영농 정착 기술 보급 사업(2개소, 5천만원)’을 통해 청년농업인이 영농정착에 필요한 △디지털 농업(스마트팜) △융복합 영농(가공?유통?체험관광) △생산 기반에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는 등 자립기반을 갖춘 차세대 영농 리더를 육성하고, 포도 등 6차 산업 품목 ‘청년농업인 품목별 컨설팅’을 통해 이론과 현장방문을 병행한 심층적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밖에 구미농업기술센터는 ‘청년농업인 4-H활동 지원사업’과 ‘영농 4-H 농작업 장비지원사업’을 통해 청년농업인으로 구성된 ‘구미시 4-H 연합회’를 육성하는데 힘쓴다.

김장호 시장은 “다양한 사업을 통해 젊고 유능한 인재가 농업분야로 진출하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며 “시 농업의 미래를 보장할 경쟁력 있는 청년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