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 전국 지자체 중 방재역량 '최고 등급'
관악, 전국 지자체 중 방재역량 '최고 등급'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4.01.1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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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취약시설 점검관리, 우기대비 예방시설 정비, 재난 대응과 복구 분야 '두각'

서울 관악구가 ‘2023년 자연재해 안전도 진단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달성했다.

16일 구에 따르면 ‘자연재해 안전도 진단’은 행정안전부가 전국 22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재해위험 요인 △방재대책 추진 △시설 점검과 정비 등 3개 분야 53개 진단지표를 통해 방재역량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지자체의 안전도를 평가한다.

지자체들은 A부터 E까지 총 5개 등급으로 나누어 평가되며, 이중 상위 34개의 지자체 만이 A등급을 부여받는다. 구의 ‘A등급’ 달성은 올해로 3회째다. 

구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던 2022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A등급을 달성했고 이로써 구는 자연재해에 대한 안전도가 최고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구는 이번 평가에서 △급경사지, 산사태 취약지역 등 ‘재해취약시설 점검관리’ △배수펌프장, 하수관로, 노면 배수시설 등 ‘우기대비 예방시설 정비’ △풍수해, 지진 대응 훈련 등 ‘재난 대응과 복구’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구는 2022년 집중호우로 인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이후 침수 우려지역 내 지하층 3589가구 발굴,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물막이판 설치, 풍수해 보험 가입률 제고 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침수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점도 인정받았다.

아울러 구는 이번 ‘자연재해 안전도 A등급 달성’으로 향후 자연재해로 인한 특별재난지역 선포시 국고로 지원되는 피해복구비의 2%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박준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 모두가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안전 삶터 관악’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관악구 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재난대응 체계를 구축해왔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