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해경, 2023년 해양 마약범죄 검거 '역대 최다'
남해해경, 2023년 해양 마약범죄 검거 '역대 최다'
  • 정현숙 기자
  • 승인 2024.01.1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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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136% 증가
남해지방해양경찰청
남해지방해양경찰청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2023년도 관내 해양범죄 분석 결과 범죄 검거건수가 총 1만 5672건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67건 증가한 수치로, 관내 경찰서 중 부산해양경찰서에서 가장 많은 42.9%의 해양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범죄 통계표/제공=남해해경청
2023년 범죄 통계표/제공=남해해경청

 

특히, 남해해경은 지난해 '해양 마약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총 84명을 검거하고 이 중 45명을 구속했다.

검거 인원과 구속 인원은 전년 대비 각각 136%, 200% 증가한 수치이다. 연근해 어선 선원에 마약류를 유통한 조직원 31명을 검거하고 이 중 15명을 구속하는 등 단순투약 사범 위주의 검거방식에서 벗어나 밀수·제조·유통 등 마약류 공급행위 대응에 주력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남해해경은 작년 8월 부산 신항만공사 현장에서 행패를 부리며 공사를 방해하고 수 억 원의 금품을 갈취한 '건폭' 일당을 검거해 송치하는 등 관습처럼 뿌리내린 해양 건설 현장의 불법적인 폭력 행위 근절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행위는 그 어떤 경우라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각종 해양범죄에 엄정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yd310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