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국회의원, "신정차량기지 육교에 지붕 씌운다"
조수진 국회의원, "신정차량기지 육교에 지붕 씌운다"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4.01.1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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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신정차량기지 육교에 캐노피(지붕)이 씌워진다.

양천갑 조수진 국회의원(당협위원장)은 서울시 예산 24억 원이 배정됨에 따라 올해 신정차량기지 육교에 캐노피를 씌우는 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15일 조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 신정차량기지 육교에 캐노피를 설치할 경우 무게를 견딜 수 있는지에 대한 안전진단을 끝내고, 캐노피 디자인에 대한 용역이 발주됐으며, 올해 초 서울시는 해당 디자인에 대한 심의를 시작했다.

디자인 심의만 통과되면 양천구와의 협의를 거쳐 곧바로 공사가 시작되고 신정차량기지 육교에 캐노피가 씌워지면 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을 이용하는 목동파크자이, 목동우성2‧3차, 목동삼성래미안 아파트 등에 거주하는 신정 7동 주민들의 보행이 많이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정차량기지에 위치한 양천구청역은 지하 보도가 없어 신정 7동 주민들이 걸어서 양천구청역을 오가려면 양천구청역 1번 출구 앞에서 갈산근린공원 쪽으로 직선거리 약 250m를 잇는 선로 위 육교를 이용했다.

지난 1993년에 완공된 육교는 30년 이상 주민들의 주요 통행로로 사용됐지만, 추락 방지를 위한 상부의 안전철조망이 노후화돼 미관상 좋지 않고 조명이 어두워 해가 짧은 겨울, 밤 시간대 이용이 꺼려진다는 지적이 계속돼와 이에 조수진 의원, 지역 시·구의원, 서울시, 서울메트로, 양천구청과 현장점검, 간담회 등을 계속 진행해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021년 11월 현장을 찾아 조 의원 등과 함께 육교 주변 환경을 점검하기도 했다.

조 의원은 “신정차량기지 육교 캐노피 설치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면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계속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신정차량기지 보도육교 구간.(사진=조수진 의원실)
신정차량기지 보도육교 구간.(사진=조수진 의원실)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