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농업 노동력 확보방안 다변화 추진
안동, 농업 노동력 확보방안 다변화 추진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4.01.15 15: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국인 농촌인력중개 센터 7개소 상시 운영으로 인력수급 조절

경북 안동시는 2024년 고령화 등으로 농업인력이 지속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농업 노동력의 확보를 위해 내·외국인 농업인력 확보방안을 다변화하고 인력수급 부문에서 공공영역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022년 관할 지역농협 6개소(국비 2, 자체 4)를 대상으로 농촌인력 중개센터를 운영한 이래 매년 국비 지원 공모에 참여했고, 2024년 국비 지원 1개소가 추가 선정되며 농촌인력지원센터와 함께 총 7개소의 농촌인력 중개(지원)센터를 운영하며, 국비 1억6천만원을 확보했다.

시는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에 근로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5개월에서 최대 8개월까지 공동숙소에서 생활하면서 교육을 받고 지역 농작업 현장에 적기적소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그간 사업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운영주체와 계절근로자가 선순환할 수 있는 근로일수 및 고용인력수 등을 산출하여 지역농협 전체로 확대할 계획에 있으며, 인근 지자체와 공공형 계절근로자 상호 파견도 모색한다.

시는 민선 8기 권기창 시장 취임과 동시에 농업정책의 핵심 사업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초청 프로그램 도입을 전격 추진했으며, 첫해인 2023년 258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에서 입국 후 농가에 배치되어 성공적인 사업 성과를 거뒀으며, 고용농가와 계절근로자 모두 만족도가 높아 향후 사업 전망을 밝게 하였다.

2024년 고용 신청 인원은 570명으로 전년에 배치된 계절근로자 수의 2배가 넘는 인원이며 법무부로부터 570명 모두 배정심사를 통과하여 농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첫 번째 관문을 통과했으며 앞으로 배정된 인원만큼 계절근로자를 모집, 농촌 현장에 투입하여 농촌 인력난을 해소할 계획이다.

권기창 시장은 “장기간 인력고용이 필요한 농가와 단기간 인력고용이 필요한 농가의 수요를 충족하고, 인건비 절감 효과와 일손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다변화된 농업인력 시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안동/김용구 기자 

yg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