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음식물폐기물 감량 앞장선 아파트단지에 RFID종량기 설치
송파구, 음식물폐기물 감량 앞장선 아파트단지에 RFID종량기 설치
  • 김두평 기자
  • 승인 2024.01.1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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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송파구)
(사진-송파구)

서울 송파구가 지난달 열린 ‘2023년 공동주택 음식물류폐기물 감량 경진대회’에서 선정된 총 12개 아파트단지에 20대의 RFID종량기 설치를 지원한다고 14일 전했다. 

구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을 독려하고자 구는 음식물류폐기물 감량 경진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 구는 음식물쓰레기 감량률, 세대별 평균 배출량, RFID장비 관리실적, 자체홍보실적 등의 평가항목을 토대로 36개 참여단지 중 최종 12개 아파트를 선정했다.

구 관계자는 “경진대회에 참여한 36개 아파트단지는 전년대비 세대당 약 3.8%, 총 1900여톤의 배출량 감량을 이뤄 냈다. 처리비용 4억7000만원을 절감한 셈”이라며 대회의 높은 감량 효과를 전했다.

특히, 2023년 경진대회에서는 특별히 전년에 없던 RFID종량기 지원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가 신설됐다.

12개 수상단지별 최대 3대까지의 RFID종량기 설치가 지원되며, 최대 150만원의 설치 지원금도 주어진다. 사업 초기부터 인센티브에 대한 안내가 이뤄진 덕에 참여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실제 ‘최우수’ 단지로 선정돼 최대 지원을 받게 된 잠실주공5단지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관계자는 “주민과 관리사무소가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한 결과”라며, “음식물폐기물 감량에 앞장서는 주민들에게 여러 혜택이 주어지도록 아파트 주민 모두 한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한 구민의 생활 속 실천과 지속적인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쾌적하고 살기 편한 송파구를 만들기 위한 구 차원의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음식물류 폐기물관리 지자체 성과평가’에서 전국 1위인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노력을 대내외에서 인정받았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