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습 회복' 이재명 "민주주의 퇴행 시대… 문익환 목사 기억"
'피습 회복' 이재명 "민주주의 퇴행 시대… 문익환 목사 기억"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4.01.1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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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와 담대함서 답 찾겠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흉기 피습 후 자택에서 회복 치료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화·통일 운동에 앞장선 문익환 목사 30주기를 맞아 "문 목사님의 용기와 담대함에서 답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에 "시대마저 넘어섰던 문익환 목사님의 용기와 담대함을 기억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 시대의 어른 '늦봄' 문익환 목사님이 우리 곁을 떠난 지 벌써 30년"이라며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평화가 흔들리는 퇴행의 시대, 목사님의 가르침은 우리가 가야 할 길을 더욱 명료히 알려준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분단의 철책도 서슬 퍼런 독재의 탄압도 막을 수 없었던 문익환 목사님의 용기와 담대함에서 답을 찾겠다"면서 "목사님께서 세워주신 이정표를 따라 민주주의, 평화 번영의 한반도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목사는 신학자이자 시인, 사회운동가로 민주화, 통일 운동에 앞장섰다. 지난 1989년 북한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1시30분 마석 모란공원에서 추모예배와 기념문화제가 열릴 예정이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