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2025년산 공공비축미 품종 ‘조영-삼광벼’ 선정
함양, 2025년산 공공비축미 품종 ‘조영-삼광벼’ 선정
  • 박우진 기자
  • 승인 2024.01.1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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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은 농업기술센터에서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 선정 회의를 개최하고 ‘조영벼’와 ‘삼광벼’를 매입품종으로 선정했다.

경남 함양군은 지난 9일 농업기술센터에서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 선정 회의를 개최하고 ‘조영벼’와 ‘삼광벼’를 매입품종으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쌀전업농, 이장단협의회, 농산물품질관리원, 함양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 읍면 산업경제담당 등 31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생육기 기상여건이 좋지 않아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등숙기 기상여건 좋아 오히려 쌀 생산량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지역에서 공공비축미 매입 과정에서 조영벼 수발아 문제가 발생하여 벼 품종의 교체에 관해서도 토론했으나, 일부 지역에만 국한되고 이앙 시기 조절 등을 통해 문제해결이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 있어 토론 끝에 2024년산과 같이 선정했다.

군은 해발 150m~750m까지 농지가 분포되어 있고, 벼 품종을 선정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어 그간 고랭지에 적합한 품종과 평야지에 적합한 품종 등 2가지 품종을 선정해 왔다.

특히, 양파재배가 많아 이모작에 적합한 품종의 조건도 맞추고, 함양쌀의 브랜드 이미지도 고려해야 하므로 벼 품종 자료를 바탕으로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품종에 대해 종자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사전준비를 하고 재배기술지도와 농가교육을 통해 수발아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함양/박우진 기자

w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