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교육감, “모든 정성 다해 교육현장 환히 밝힐 것”
김지철 교육감, “모든 정성 다해 교육현장 환히 밝힐 것”
  • 김기룡 기자
  • 승인 2024.01.09 14: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년기자회견 통해 "미래교육 터 다지는 사업 중단없이 추진” 의지 밝혀
9일 충남교육청 1회의실에서 김지철 교육감이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충남교육청)
9일 충남교육청 1회의실에서 김지철 교육감이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충남교육청)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9일 "충남교육청은 올해 모든 정성 다해 교육현장 환히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본청 1회의실에서 2024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학생과 교원의 교육권을 지키고, 미래교육의 터를 다지고 반석을 만들어가는 사업은 중단없이 꿋꿋하게 추진하겠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삶의 주체로 함께 성장하는 세계시민’을 교육지표로 설정하고, ▲배움이 즐거운 행복교육 ▲모두에게 특별한 미래교육 ▲포용하며 함께하는 시민교육 ▲안전하고 든든한 책임교육 ▲소통하며 협력하는 지원 행정 등 5대 정책방향에 따라 2024년도에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9대 과제를 발표했다.

먼저, 충남형 인공지능교육 ‘특화도시’를 도내 모든 지역으로 확대 조성하며, 인공지능교육 체험센터도 15개 시군에 구축을 완료해 인공지능교육 중심 융합교육을 위한 여건 조성을 완성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를 미래교육을 위한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재구조화한다.

이와 함께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학교복합화시설을 모든 시군에 설립한다.

아울러, 초‧중‧고 전체 학생에게 1인당 초등학생 16만 원, 중학생 20만 원, 고등학생 30만 원의 수학여행비와 입학준비금으로 초‧중‧고 전체 학생에게  10만 원을 균등 지원하고, 저소득층과 다자녀 학생은 20만 원을 지원한다. 특히 저소득층과 다자녀 학생은 초등학생 9만 6000원, 중학생 12만 원, 고등학생 18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김 교육감은 또 "미래역량을 갖춘 직업인 양성을 위해 인공지능 직업교육센터를 설립한다"며 "이는 진로직업 체험교육, 미래 신산업 분야 전문 기술교육, 교육공동체와 지역주민 대상 연수 등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어 충남 직업교육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환경파괴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중립 3·6·5 운동을 학교에 안착시켜 왔다"면서 "지구온난화와 생물다양성 감소, 자원의 과다 소비에 대비해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생태시민을 양성하는 생태환경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학생과 교원 모두를 위한 안전망 구축을 위해 교원이 아동학대 신고 등으로 수사기관에서 조사·수사를 받을 경우 변호사가 직접 동행하여 진술 조력과 의견서 제출 등을 지원하는 변호사 동행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화로운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관계 회복에 중점을 두고 학생과 교원을 지원하며, 심리·정서 고위기 학생을 조기 발굴하고, 진단-상담-치료-회복까지 통합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차곡차곡 학생 책 출판 지원 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학생연극제, 학생단편영화제, 청소년문학상, 사제동행 풍물놀이 한마당 등 인문·예술 활동과 1교 1예술 동아리, 1학생 1전통악기 연주하기’ 등 인문·예술 교육도 확대하겠다"면서도 "지역사회와 함께 미래주도형 적정규모학교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끝으로 지난해 도민들이 보내준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에 감사를 표하며, "교육공동체 모두가 교원과 학생의 교육권과 인권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또, "선생님과 교육공동체의 간절한 소망을 담아 제정된 교권보호 5법은 교원이 정당히 가르칠 권리와 학생이 제대로 배울 권리를 지키는 단단한 매듭이 되어 학교 현장을 평화롭고 행복한 곳으로 이끌 것"이라며, "충남교육은 교권보호 5법이 현장에 잘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굳은 의지를 표명했다.

이어 "올해는 모든 아이에게 특별한 충남미래교육으로 교육공동체 모두의 지극한 정성에서 시작하고 충남의 모든 교직원은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고 학교와 교실에서 정성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