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성 예비후보, 이재명 대표 지킴이 역할 '톡톡’
이희성 예비후보, 이재명 대표 지킴이 역할 '톡톡’
  • 김용군 기자
  • 승인 2024.01.0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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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성준후 예비후보 검찰 조사 참여
"‘이재명 대표. 민주당 흔들기’ 좌시하지 않겠다"
이희성 예비후보.(사진=예비후보)
이희성 예비후보.(사진=예비후보)

이번 22대 총선에서 익산을 선거구에 출마한 이희성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자신을 희생하는 차별화 된 정치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정치신인으로서 절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한 상황인데도 선거운동을 잠시 미뤄둔 채 이른바 ‘이재명 지키기’에 나서고 있는 것.

8일 여의도 및 중앙정가에 따르면, 총선을 불과 90여일 앞두고도 최근 수사당국의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이 대표 주변의 측근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실제,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성준후(남원.임실.순창) 예비후보가 검찰의 압수수색과 함께 소환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현재, 이 대표의 또 다른 핵심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김 전 부원장의 허위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한 조작이 있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성 예비후보가 이 과정에 관여했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앞서 이희성 예비후보는 지난달 26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검찰의 압수수색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성 예비후보와 함께 검찰규탄 기자회견에 참여했고, 지난주에는 서울중앙지검의 압수물에 대한 포렌식 수사에도 참여해 성 예비후보의 곁을 지켰다.

이 예비후보는 “선거가 불과 석달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이번 검찰의 조사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흔들려는 의도로 읽혀진다”고 강조한 뒤 “이러한 엄혹한 검찰권력에 맞서 누구도 선뜻 변호인을 자처하지 않아 결국 제가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예비후보는 “현재 이재명 대표의 테러에 대해 온갖 가짜뉴스와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면서 “이럴때 일수록 당 지도부가 고민하고, 당원들 역시 이 대표를 중심으로 더욱 똘똘 뭉쳐 난국을 헤쳐 나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번 총선에서 익산을 총선에 출마한 이 예비후보는 남성고, 원광대 법학과,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변호사로 활약했으며, 지난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대선선대위 조직본부에서 사회안전위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영호남 500명 변호사 지지 선언에 나섰다.

특히, 이 예비후보는 이재명 대표의 원외 지지그룹인 더민주 전국혁신회의의 상임위원과 더민주 전북혁신회의의 공동운영위원장을 맡아 대표적 친명계로 손꼽히고, 지난 11월 28일 윤석열 대통령을 특가법상 국고손실죄로 고발하며 정치권의 주목을 받아 왔다. 

kyg15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