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올해 경제정책, 사회적 약자 지원 통한 내수 경기 안정화"
윤재옥 "올해 경제정책, 사회적 약자 지원 통한 내수 경기 안정화"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4.01.0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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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는 수치보다 민생 대책 마련에 집중"
민간 설비·R&D 투자 활성화… "尹정부 운영 핵심"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정책방향 당·정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정책방향 당·정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3일 올해 경제정책 방향은 사회적 약자 계층에 대한 정책 지원 및 배려 강화를 통한 내수 경기 안정화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회에서 "당정은 눈에 보이는 긍정적인 수치보다는 국민들이 체감하는 어려움을 우선적으로 살피고 민생에 꼭 필요한 대책을 마련하는 데 보다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경제정책 방향은 자영업자, 영세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민생 부담을 줄이고 노인 일자리 확대와 생계급여 인상 등 사회적 약자 계층에 대한 정책 지원과 배려를 강화해 내수 경기를 안정화하고 회복하는 것을 제일 큰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간 설비 투자 확대와 연구개발(R&D) 투자 활성화를 위해 재정, 세제 등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주기 바란다"면서 "민간 투자는 '시장 중심 성장'이라는 윤석열 정부 경제 운영의 핵심 요소이며, R&D는 우리나라 성장동력과 미래 먹거리 창출의 근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그동안 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킬러규제 혁파 기조를 이어가  그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며 "국회에서 관련 입법을 조속히 통과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밖에도 정부에 △가계부채 집중 관리 △부동산 PF 불안 확대 방지를 위한 과감한 선제적 조치 △건설투자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정투입 등을 적극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윤 원내대표는 "올해 경제는 그동안 지속돼 온 인플레이션을 잡아 물가를 안정시키면서도 금융 불안을 최소화하고 경기 회복까지 이뤄내야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다"며 "올 한 해 이 어려운 과제를 성공적으로 풀어내야 윤석열 정부의 정책 역량을 증명하고 국민께 더 큰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