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종소리에 담은 희망 '제야의 타종' 행사
대구시, 종소리에 담은 희망 '제야의 타종' 행사
  • 김진욱 기자
  • 승인 2024.01.0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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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구시)
(사진-대구시)

대구광역시가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이하는 제야의 타종행사를 지난달 31일 오후 10시부터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달구벌대종 앞 특설무대에서 열었다. 

올해 코로나 엔데믹 선언 이후 처음 맞이하는 제야의 타종행사로서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서 진행됐다. 

타종식에는 주요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올해를 빛낸 자랑스러운 시민들이 33인의 타종인사로 참여했다. 타종 후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의 신년사와 시민들과 함께하는 ‘대구찬가’ 합창 및 화려한 불꽃쇼가 펼쳐졌다.

특히, 올해는 종각 전방에 8m Full LED 와이드 스크린과 40m 메쉬 스크린 설치로 시각적 연출을 다양화하고 스노우머신과 컬러연화를 활용해 타종행사의 극적 효과를 높였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단체들이 댄스, 팝페라, 클래식 등 다채로운 공연을 펼쳐,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선사했다. 

또한, 현장에 모인 시민들에게는 푸른 용의 해를 맞아 용뿔 머리띠와 핫팩을 배부하고 페이스페인팅·포토네컷·위시트리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함께 지역 자원봉사 단체에서 따뜻한 음료도 제공했다.

시는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했다. 교통통제 및 안전관리를 위해 경찰‧공무원 등 700여 명의 인력을 배치하고 DJ폴리스·안전펜스·현장 구급반을 설치·운영했다. 

[신아일보] 대구/김진욱 기자

gw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