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토청, 홍수기 대비 ‘만전’
부산국토청, 홍수기 대비 ‘만전’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10.06.2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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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별 비상근무체계 구축해 본격 운영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본격적인 홍수기에 대비해 단계별 비상근무체계를 구축해 21일부터 본격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국토관리청은 지난 3월 27일부터 현장의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낙동강살리기사업 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본격적인 홍수기를 대비해 본청 및 국도유지관리사무소 전직원을 대상으로 단계별 비상근무체계를 구축했다.

또, 부산국토관리청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국가하천 시설물(제방, 배수구조물, 배수펌프장)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해 취약시설물에 대해서는 중점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특히 국가하천내 305개의 배수펌프장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가동여부를 점검해 우기철에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조치했는가 하면, 월 1회 현장별로 담당제방을 지정해 정기적으로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호우나 태풍이 예상되는 현장에는 비상근무 점검반을 투입해 예방할 계획이다.

부산국토관리청은 지난 4월에는 하천 및 도로현장(수자원공사 시행, 지자체 위탁공사 포함)을 대상으로 방재교육을 실시하고 국토해양부와 합동으로 수해대비 도상훈련, 응급상황 시 복구 및 전파훈련, 인력 및 장비 대피훈련 등을 실시했다.

그리고 낙동강살리기사업의 보(洑)가 설치되는 8개 현장은 가물막이를 홍수기(6/21~9/20) 전에 철거 또는 절단하여 홍수소통에 지장이 없도록 했다.

부산국토관리청 4대강 추진사업단 관계자는 “보 공사 현장 인근에 원격 관측이 가능한 임시수위표를 설치하고 이를 낙동강홍수통제소와 연결해 공사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수위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낙동강 살리기 사업현장에는 웹카메라를 설치해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즉각 비상대기 조를 투입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