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한동훈 비대위' 성공하든 안 하든 30일 안에 승부봐야"
조정훈 "'한동훈 비대위' 성공하든 안 하든 30일 안에 승부봐야"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12.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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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평책·여론 수렴보다 작고 민첩한 '별동대 비대위'로"
"비대위 인선 핵심 키워드 '동료시민'… 신선함 그 자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제1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제1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이 29일 '한동훈 비대위'를 향해 "성공하든, 안 하든 길어야 30일 안에 승부를 내야 하는 비대위"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시간적으로도 대선 이후의 비대위가 아니라 총선을 100일 남겨둔 비대위"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30일 정도에 단기전을 치러야 하는 아주 중요한 비대위"라며 "탕평책을 쓴다, 여론을 널리 수렴한다가 아니고 그동안 갈고닦은 것을 30일의 액션 플랜을 갖고 하루하루 승부를 본다는 생각으로 빠르고 민첩하게 움직여야 한다. 작고 민첩한 별동대 같은 비대위가 맞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비대위원장은 구성원들의 임명을 받은 임명직이다. 권력을 나누고 말고 할 것이 없다"면서 "혼자 결과와 책임을 무한책임 지는 것"이라고 봤다.

이어 "결국 비대위원은 비대위원장을 도와줄 수 있는 조력자 역할을 하는 것이 구조적으로 맞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번 비대위 인선의 핵심 키워드로 '동료시민'을 꼽으면서 "동료시민들의 눈에 맞게 정말 신선함 그 자체"라면서 "많은 분들이 '이거 갖고 되겠나', '무게감이 있겠나' 이런 걱정을 하는데 (지금은) 평시도 아닌 전시고, 가장 어렵다는 공천을 해야 하고 선거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건 큰 도전이다. 성공하면 대박이고, 어려워지면 여의도와 민생, 현실이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드러내는 또 하나의 반증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