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신년사] 조성룡 단양군의회 의장
[2024 신년사] 조성룡 단양군의회 의장
  • 신재문 기자
  • 승인 2024.01.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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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룡 단양군의회 의장.(사진=단양군)

 

존경하고 사랑하는 단양군민 여러분! 
그리고 항상 고향 발전을 소망하는 출향 군민 여러분!

희망찬 2024년 새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갑진년(甲辰年) 새해에는 힘찬 청룡의 기운으로 무엇보다 소중한 우리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늘 가득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뜻대로 이루어지는 의미있는 한 해가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단양군민 여러분!

지난 2023년은 많은 제도적 변화를 우리 지역 의정현실에 맞게 정착시키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시기였습니다.
지난 해 정책지원팀을 신설하여 의정 지원체계를 확립하고, 단양군의회 개원 이후 첫 청사 증축을 통해 물리적 공간을 확충하여 의회 접근성을 개선하는 등 군민들이 쉽게 찾는 의회를 만들고, 군민의 뜻이 군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변화의 기반을 충실히 닦아갔습니다.

이제 2024년은 제9대 단양군의회가 반환점을 도는 시기로 ‘믿음과 신뢰로 군민의 꿈을 실현하는 단양군의회’를 기치로 한층 더 힘찬 도약을 실현해 가겠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기대와 희망을 다시 한번 가슴 깊이 새기면서 금년 한 해에도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의 미래 비전을 만들어가는 데 모든 힘과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군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정활동을 펼쳐 가겠습니다.

군민들의 생각과 바람들에 군정과 의정에 최대한 많이 녹여질수록 군민들의 행복 만족도는 높아갈 것입니다.

군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민생 현장 곳곳을 발로 뛰며 군민들의 생각과 뜻이 단양군의회에 의견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열린 의정활동을 펼쳐가겠습니다.  
 
때로는 작게 읊조리는 목소리가 어떤 큰 목소리보다 더 간절해지는 때가 있습니다.  군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그 절박함에 먼저 손을 내밀고, 당면한 어려움을 풀어가는 소통의 의정활동을 펼쳐 가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또한, 관내 민간사회단체 및 유관기관을 찾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는 ‘민의를 듣는다’, 요일별 담당 의원을 지정하여 365일 군민과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한 ‘순회 민원 상담제’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발굴하고, 지속 운영해 가겠습니다.

둘째, 의회 본연의 역할인 집행부 견제와 감시에도 소홀하지 않고,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 의정을 펼쳐 가겠습니다.

의회 본연의 역할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에서 시작됩니다.  

단양군의회 개원 이후 처음으로 원안가결된 2024년도 본예산의 규모는 4,283억 원입니다.  이 소중한 예산이 조금도 낭비됨 없이 군민들의 복지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 적재적소에서 잘 활용되고 있는지 꼼꼼히 따지고 점검하겠습니다.

그리고 2024년 한 해동안 단양군의회에 예정된 총 9회, 90일간의 회기를 중심으로, 군민의 입장에 서서 군정 주요 현안 사업들의 추진 현황을 면밀히 챙기고, 신규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심도있게 검증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군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뿐만 아니라 사업추진   점검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에 대한 발전적인 대안도 함께 제시하는 정책의정을 구현하겠습니다.

그리고 비회기 기간에도 의원간담회 등을 통해 집행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는 협치의정도 실현하겠습니다.

셋째, 군민이 행복한 선진의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방의회는 군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지방행정의 경쟁력을 높여,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의 지역 주민의 삶과 지역발전을 만들어 가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의원 연구회를 운영하면서, 현장 테마형 연수 등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맞는 맞춤형 교육으로 단양군의회의 의원 개개인의 의정역량을 강화하고, 지난해 구성이 완료된 정책지원관을 적극 활용하여 지역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의 폭을 확대해 가겠습니다.  
항상 배움의 자세로 지역발전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전문지식 함양과 자질 향상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 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새로운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선진의회를 구현 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단양군민 여러분!

가끔 단양 대성산의 둘레길을 걷다 보면, 군민들이 쌓아놓은 돌탑들을 보곤 합니다.  몇 번을 다시봐도 무너지지 않고 서있는 돌탑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큰 돌들 사이에 쉬이 무너지지 않도록 괴어 놓은 돌인, 고임돌 돌쌓기 할 때 석재가 좌우상하로 움직이지 못하도록 괴어 주기 위한 작은 돌. 동의어: 굄돌
이 있었습니다. 

세상 모든 일이 모난 곳 없이 아귀가 딱딱 들어맞고, 서로간의 불협화음 없이 흘러가기란 참 어렵습니다. 그래서 작은 틈에 의해 공든 탑이 무너지지 않도록, 상하좌우의 공백을 메우는 작은 고임돌이 작지만 큰 의미를 가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 군민들이 힘들게 쌓아놓은 공든 탑이 더 높고, 더 튼튼하고, 더 오래 서 있을 수 있도록, 돌들 사이의 모난 아귀를 단양군의회가 군민들을 위한 고임돌이 되어 단단하게 채워가겠습니다.
어려움과 불편함이 있다면 언제든, 어디서든 불러 주십시오.

8개 읍․면의 크고 작은 군민 민생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지극한 정성은 형태를 만들고 일이 이뤄진다는 지성능화(至誠能化) 지성능화(至誠能化):  지극한 정성은 형태를 만들고 밖으로 드러나게 하며 밝아지고 움직이고 변하여 일이 이루어진다는 뜻. 출처: 중용(中庸)
의 마음가짐으로 군민 불편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쳐 가겠습니다.  

많은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고, 올 한 해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희망찬 푸른 용의 힘찬 기운으로 군민에게 희망의 힘을 북돋워 주고, 군민 한분 한분의 바람들이 모두 결실로 이어지는 ‘갑진’ 희망찬 한 해가 되기를  기원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jm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