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주요 해운사 홍해 운항 재개에 급락…WTI 3.16%↓
[국제유가] 주요 해운사 홍해 운항 재개에 급락…WTI 3.16%↓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3.12.2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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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3.0% 내린 배럴당 77.15달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는 글로벌 해운사들이 홍해 운항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큰 폭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2.34달러(3.16%) 내린 배럴당 71.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3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2.39달러(3.0%) 낮은 배럴당 77.15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홍해 항로의 위험성이 부각되며 지난 12일 바닥을 찍고 크리스마스 연휴까지 상승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세계 최대 선사인 덴마크 AP몰러-머스크 등 글로벌 주요 해운사가 홍해 운항 재개 방침을 밝히는 등 원유공급 차질 우려가 해소되면서 국제유가는 하락반전했다.

머스크는 지난 27일 며칠 혹은 몇 주 이내에 수십 척의 컨테이너선이 수에즈 운하와 홍해를 재통과하는 일정이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다른 글로벌 선사인 CMA CGM도 앞서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선박 수를 차츰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