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증시 올해 마지막 거래 앞두고 혼조…S&P500 사상 최고 근접
[뉴욕증시] 美 증시 올해 마지막 거래 앞두고 혼조…S&P500 사상 최고 근접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3.12.2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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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 증시는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다.

2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58포인트(p, 0.14%) 상승한 3만7710.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77p(0.04%) 오른 4783.35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4.04p(0.03%) 하락한 1만5095.14에 장을 종료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 경제 연착륙 기대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훈풍으로 작용했다. 다만 지수가 역대 최고치 수준에 근접하며 조정 우려가 반영되며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이날 S&P500지수는 5거래일째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4796.56) 부근에서 거래됐고, 다우지수 역시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짐나 오름 폭은 축소됐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채권 금리는 내리거나 보합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보합권에 머무르며 3.8948%에 거래를 마쳤고, 30년물 국채금리는 0.4bp(1bp=0.01%p) 내린 4.0451%에 장을 닫았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인텔은 이스라엘 정부의 32억달러 규모 보조금 지급과 250억달러 규모 신규 팹 투자 소식에 주가는 5.21% 상승했다. 인텔의 주가 상승은 △AMD △퀄컴 △엔비디아 등 종목 상승으로 이어졌다.

테슬라는 4분기 중국 전기차 판매 호조 전망에 1.61% 상승했고, △리비안 △리오토 △샤오펑 등 전기차 업종도 전반에 걸쳐 강세 흐름을 보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인텔이 이스라엘에 신규 반도체 공장 투자 소식에 반도체 관련주가 전반으로 강세를 보였고 상승세를 주도했다”며 “장 후반으로 갈수록 강세 폭이 확대돼 S&P500지수는 사상 최고가에 근접했지만 장 막판 차익 매물 출회 영향으로 일부 상승 폭을 반납하며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