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새만금산단, 민간투자 10조원 달성 기념행사
군산 새만금산단, 민간투자 10조원 달성 기념행사
  • 이윤근 기자
  • 승인 2023.12.2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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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커롱에너지·백광산업과 투자 협약식도 함께 진행

전북 군산시가 27일 새만금개발청, 전북도,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현 정부 출범 이후 새만금 민간투자 10조원 달성을 축하와 미래커롱에너지㈜, 백광산업㈜의 투자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유의동 국회의원, 정운천 국회의원, 이원택 국회의원, 새만금 입주기업 임직원, 재경 전북기업인 등 160명이 참석해 군산 새만금 국가산단의 10조원 투자유치를 축하했다.

또한 이날 10조원 달성 기념행사에서는 미래커롱에너지㈜의 ‘양극재용 전구체 및 황산니켈’ 생산시설 건립과 백광산업㈜의 ‘이차전지용 전구체 소재 및 반도체 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식도 함께 진행됐다.

미래커롱에너지㈜는 미래나노텍㈜과 중국 커롱뉴에너지가 공동 설립한 회사로, 약 19만㎡(약 5만8천평) 부지에 내년 1분기 중 착공해 총 8천억원을 투자하고 약 650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백광산업㈜은 약 10만㎡(약 3만2천평) 부지에 2024년 상반기 중 공장을 착공해 국내 전해질염 기업에 삼염화인과 오염화인 10만 톤을 공급하고, 전구체 소재(가성소다 및 고순도 염소)와 반도체 소재(삼염화붕소) 등을 생산할 계획으로, 총투자액은 3천억원이며 390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삼염화인과 오염화인을 중국으로부터 전량 수입해 왔으나, 이번 투자로 수입량의 대부분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일본에서 수입해오던 반도체 공정 핵심 가스인 삼염화붕소도 국산화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강임준 군산시장은 "미래커롱에너지㈜와 백광산업㈜을 비롯해 새만금산단에 10조원의 투자를 결정해주신 기업들께 감사드린다"며, "투자기업들이 지역에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윤근 기자

iyg353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