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오르가니스트 ‘토마스 트로터’ 대구 온다
세계적 오르가니스트 ‘토마스 트로터’ 대구 온다
  • 문경림기자
  • 승인 2010.06.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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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오르가니스트인 토마스 트로터(Thomas Trotter,사진)가 대구에 온다.

계명대는 21일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오르가니스트 토마스 트로터 교수를 초청, 독주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토마스 트로터는 이날 연주회에서 바하의 ‘환상곡과 푸가’를 비롯, 슈만, 알랭 등 거장이 작곡한 14개 주옥같은 오르간곡을 선보인다.

영국출생으로 캠브리지 대학 졸업 후 파리에서 수학하며 이미 최고 연주자상을 받은 트로터는 1979년 알밴 국제오르간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후 런던로얄페스티발 홀에서 데뷔 연주를 시작,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1983년엔 영국 버밍엄시 오르가니스트로 임명됐으며 사이몬 래틀, 베르나드 하이팅크와 같은 세계적인 지휘자들과 협연해 왔다.

뛰어난 연주 테크닉과 음악적 해석으로 명성이 높은 그는 자신이 발매한 메시앙, 모차르트 음반은 음악평론지 추천음반으로 최우수 음반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오르가니스트로는 최초로 영국의 최고 연주자에게 주어지는 로얄 필하모닉 소사이어티상을 수상했다.

트로터 교수는 현재 왕립음악원 객원교수로, 런던 메시앙 연주 시리즈를 비롯해 BBC 협연과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유럽 등에서 많은 연주를 기획하고 있다.

공연은 오후 7시 30분부터 아담스 채플에서 열리며 관람료는 무료다.

계명대 아담스채플관은 지난 1999년 전국 최고 수준의 파이프오르간을 설치한 이후 매년 국내외 오르가니스트를 초청, 무료로 연주회를 개최 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