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진기사령부, 한부모 다문화 가정 방문 후원금과 위문품 전달
해군 진기사령부, 한부모 다문화 가정 방문 후원금과 위문품 전달
  • 박민언 기자
  • 승인 2023.12.2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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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진해기지사령부(이하 ‘진기사’) 정보통신대대는 한부모·다문화 가정을 찾아 후원금과 위문품을 전달했다.(사진=해군 진해기지사령부)

해군 진해기지사령부(이하 ‘진기사’) 정보통신대대는 한부모·다문화 가정을 찾아 후원금과 위문품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이웃사랑은 연말을 맞이하여 진행된 일회성 후원이 아니라, 장병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으로 지난 2년동안 꾸준히 이어온 나눔이어서 더욱 의미를 더한다. 

진기사 장병들은 인도네시아 출신 어머니가 홀로 식당에서 일용직으로 근무해 생계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기초수급대상 다문화 가정의 사정을 알게 됐다.

이에 장병들은 다문화 가정에 작은 도움이라도 전하자는 마음으로 십시일반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지난 2022년 1월부터 매월 정기후원금을 지원하게 되었다. 약 2년간 후원한 성금은 무려 500만 원에 달한다.

특히 이번에는 연말에 홀로 있는 아이들이 외롭지 않도록 직접 다문화 가정의 집으로 찾아가서 후원금과 생필품을 전달했으며, 서로 얼굴을 마주 보고 담소를 나누며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진기사 정보통신대대 원사 정호철 주임원사는 “아버지의 빈자리를 채워줄 수는 없겠지만 사람의 따뜻함은 전달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내가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것부터 사랑을 실천하여 국민의 군대로서 임무를 완수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정보통신대대는 지역사회 혈액 공급 안정화를 위해서도 매달 꾸준히 헌혈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장효근 군무원은 헌혈 200회 달성에 성공하는 등 지역 생명 나눔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