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도서관, '밤을 잊은 도서관' 문체부장관 표창
영등도서관, '밤을 잊은 도서관' 문체부장관 표창
  • 문석주 기자
  • 승인 2023.12.25 12: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6년동안 공공도서관 개관시간 연장운영 공로 인정... 전국 지자체 유일 수상

전북 익산시 영등시립도서관이 16년간 지속 운영해온 개관시간 연장 분야의 공로를 인정받아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기관 표창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이번 표창은 국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노력한 개인 또는 단체를 위한 포상이다.

영등시립도서관은 2007년부터 현재까지 16년간 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4시간씩 연장 운영해 ‘주경야독’이 가능한 야간 도서관 시대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또한 시민을 위한 야간 프로그램 운영으로 문화충전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독서환경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특히 영등도서관은 2021년 시설 리모델링을 통해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야간에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고 독서문화 욕구를 충족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주간에 도서관을 이용하기 힘든 직장인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야간시간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시민의 자기계발 및 평생학습의 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시설 리모델링 이후 지난 3년간 영등도서관은 ‘한여름 밤의 셰익스피어’, ‘도서관에서 만나는 세계의 미술관’, ‘명사초청 인생문답’, ‘도시, 인문학을 만나다’, ‘힐링 북콘서트’등 도서관과 문화예술을 접목한 독창적이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다.

가족과 함께 하는 행복한 어린이DAY를 운영, 고전읽기 및 독서동아리 활동공간 지원해 시민의 독서력 증진과 생활 속 책 읽기 저변 확대, 야간 직장인 독서동아리 모임을 지원하고 있다.

박철순 영등시립도서관장은 “공공도서관 개관시간 연장운영 사업으로 도서관 이용환경과 정보서비스 제공 등 독서환경을 탄탄히 제공해 시민의 문화생활 및 삶의 질 향상을 도모했다”며 “앞으로도 영등도서관이 중심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sj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