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한파·폭설 대비 ‘취약노인’ 보호에 나선다
순천시, 한파·폭설 대비 ‘취약노인’ 보호에 나선다
  • 양배승 기자
  • 승인 2023.12.2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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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 안부 확인, 난방기 사전점검, 이불·내복 지원 등

전남 순천시가 ‘동절기 취약 어르신 보호대책’을 수립하고 독거노인 등 한파 취약계층이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돌봄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8일부터 독거노인 가구 난방기 사전점검을 진행했고, 이불과 내복을 후원받아 지역 어르신 206명에게 지원했다. 또 경로당 687개소에 약 11억 원을 난방비로 지원해 한파 쉼터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해결하기 위해 독거노인 가구와 경로당에 방문해 안부를 살피고 고장 난 보일러에 대한 수리도 지원하기로 했다.

한파특보가 발효되면 전담 인력과 이통장으로 구성된 어르신지킴이 단원들이 취약 노인 4,420명의 안부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를 통해 수시로 확인하고,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 안심서비스 대상인 1,396세대에 대해서도 수행기관을 통해 위기 정보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번 보호대책은 고령층에서 한랭질환이 다수 발생함에 따라 취약 어르신들에 대한 돌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게 되어 이에 대응하고자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겨울을 따뜻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더 촘촘하게 살피면서 돌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순천/양배승 기자

bsy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