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허위보도 의혹' 전 이재명 선대위 대변인 압수수색
검찰, '허위보도 의혹' 전 이재명 선대위 대변인 압수수색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12.2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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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대선 허위보도 관련 수사를 위해 2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활동했던 인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반부패수사1부장)은 이날 오전 송평수 전 선대위 대변인의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냈다. 

송 전 선대위 대변인은 지난 대선 국면에서 허위 보도로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를 받는다. 

검찰은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인터넷매체 리포액트가 '가짜 최재경 녹취록'를 보도하는 과정에 송씨가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가짜 최재경 녹취록'에는 윤 대통령이 대검 중앙수사부에 있던 시절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할 당시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를 의도적으로 봐줬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내용이 들어있다. 

송씨는 당시 대장동 의혹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당내 조직인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에서도 대변인을 맡기도 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