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520억 쏟아부은 우리금융, 장애인 위해 300억 더 쓴다
사회공헌 520억 쏟아부은 우리금융, 장애인 위해 300억 더 쓴다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3.12.20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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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윌스토어 건립 재원 등 지원, 10년간 1500개 일자리 창출
'우리 루키' 등 4대 핵심 사회공헌 분야·시그니처 프로젝트 공개
장광익 우리금융그룹 브랜드부문 부사장이 20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의 새로운 사회공헌 비전 발표회에서 4대 핵심분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보람 기자)
장광익 우리금융그룹 브랜드부문 부사장이 20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의 새로운 사회공헌 비전 발표회에서 4대 핵심분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보람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10년간 300억원을 투입해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 1500개를 창출한다. 

또 4대 핵심 분야와 시그니처 사업을 선정해 사회공헌 활동을 전략적으로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20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우리금융의 새로운 사회공헌 비전 '우리가 함께 만드는 더 나은 미래(Together with Woori)'를 발표했다.

장광익 브랜드부문 부사장은 "우리금융이 민영화되기 이전에는 사회공헌을 적극적으로 펼치기 어려웠다"면서 "오늘 이 자리는 민영화 2년 차를 맞은 우리금융이 사회공헌을 더욱 열심히, 본격적으로 하겠다는 다짐의 자리로 목표하는 기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재원 등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사회공헌 사업을 장기간 집중 육성하기 위한 4대 핵심 분야와 시그니처 사업을 선정했다.

4대 핵심 분야와 각각의 시그니처 사업은 △발달장애인 분야 '굿윌스토어' △소상공인 분야 '우리동네 선한가게' △미래세대 분야 '우리루키 프로젝트' △다문화가족 분야 '우리누리 프로젝트' 등이다.

사회공헌 사업은 16개 그룹사와 우리금융미래재단, 우리다문화장학재단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이 같은 3대 축을 기점으로 올 한해만 132건의 사회공헌이 이뤄졌다. 투입된 자원만 520억원에 달한다.

우선 우리금융미래재단은 굿윌스토어 건립을 위한 재원과 회계, 재무 업무 등을 지원하고, 밀알복지재단은 향후 10년간 굿윌스토어 100개 점포를 건립해, 총 1500명의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를 위해 우리금융미래재단은 밀알복지재단과 12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굿윌스토어는 장애인 근로 사업장으로 개인과 기업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운영되는 생활용품 매장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우리금융이 10억원을 지원해 서울 금천구 '굿윌스토어 밀알금천점'을 오픈한 바 있다. 

특히 이날에는 우리금융미래재단의 새로운 사회공헌 사업 '우리루키(Look&Hear) 프로젝트가 발표됐다. 

시각·청각 장애아동에게 개안 및 인공 달팽이관 수술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앞서 9월 열린 우리금융 사회공헌 콘서트 '모모콘' 피날레 무대에서도 임종룡 회장이 저소득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시각·청각 수술비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우선 시각장애 아동 100명을 선정해 개안수술을 지원(3억원)하고, 청각장애 아동 100명을 선정해 인공와우 수술과 언어재활(7억원) 등을 투입한다. 

또한 전 대상자에게 수술전 입원 레디백과 수술 후 축하케이트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우리누리 프로젝트는 장학생 인원을 기존 600명에서 800명으로 늘리고, 장학생 간 교류와 진로탐색 강연 및 장학생간 교류도 100명에서 500명으로 확대한다. 

이밖에도 '우리동네 善한가게'에는 기부금 지원과 함께 무료 경영컨설팅, 우리카드 결제 할인, 대출 및 예적금 금리 우대 등의 혜택은 물론 내외부 인테리어도 지원한다. 

올해까지 20개 善한가게에 대한 지원을 마쳤으며 내년에는 대상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우리금융은 산림청 주관 국가숲길 조성'동서트레일'과 자립준비청년과 청소년 미혼 한부모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교육과 금융지원 등을 하고 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