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미·일 안보실장과 통화… "北 미사일 심각한 위협"
조태용, 미·일 안보실장과 통화… "北 미사일 심각한 위협"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3.12.18 1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시간 공유 체계 활용한 한미일 안보 협력 평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가운데)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왼쪽),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12월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미일 안보실장회의 공동 브리핑을 마친 뒤 기념촬영 때 손을 맞잡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가운데)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왼쪽),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12월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미일 안보실장회의 공동 브리핑을 마친 뒤 기념촬영 때 손을 맞잡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18일 미국과 일본의 안보실장과 전화통화를 각각 갖고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공동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조 실장은 이날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및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연속해 유선 협의를 가졌다. 

통화에서 3국 안보실장은 "이번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ICBM) 발사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며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또 한미일 안보실장은 이날 논의가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협의에 대한 공약(Commitment to Consult)'에 따라 신속하게 이뤄졌음을 평가했다. 

이들은 또한 3국이 모두 이사국인 유엔 안보리에서의 협력, 대북 독자·다자제재 공조, 군사 분야 공동 대응, 북한 악성 사이버 활동 대응 및 불법 외화벌이 차단 등을 통해 북한 도발에 대한 3국 간 공조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를 활용한 한미일 안보 협력을 평가하고, 이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