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귀촌·귀농학교, 맞춤형 교육 우수학교 선정
가평, 귀촌·귀농학교, 맞춤형 교육 우수학교 선정
  • 이상남 기자
  • 승인 2023.12.1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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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평가 A등급 획득

경기도 가평군이 인구 유입의 하나로 귀농·귀촌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가평 귀촌·귀농학교’가 맞춤형 교육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18일 가평군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지정 교육기관인 사회적협동조합공감21 부설 가평 귀촌·귀농학교가 농촌 정착 도모를 위한 교육과정에서 최우수 S등급에 이어 기관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둬 A등급을 받았다.

가평 귀촌·귀농학교는 지난 2017년부터 예비 귀촌·귀농인을 위한 이론교육과 현장 탐방 및 실습을 통해 귀촌·귀농에 대해 알아가는 현장 중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그간 1천200여 명의 교육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약 120명이 군으로 귀촌·귀농하는 성과를 거뒀다.

군 전체면적의 83%가 산림인 지역 특성을 활용해 임업후계자와 예비 임업인을 위한 귀 산촌 교육을 벌이고 있는 등 인생 2막을 여는 준비생들에게 호응도가 높다.

이와 함께 군과 가평 귀농·귀촌학교는 힘을 모아 인구 유치와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 나서고 있어 민·관 모범사례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한 달 살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수당 8명 안팎의 가평 이외 지역 거주자들만이 참여할 수 있다.

그동안 1~5기 참가자 42명 중 9명이 가평으로 귀촌하는 성과를 냈으며, 올해 참가한 6~7기 중에서도 일부가 프로그램에 만족감을 표시한 뒤 가평으로의 귀촌을 염두에 두고 있다.

또 한 달 살기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선배 귀촌·귀농인, 주민, 부동산 중개소 등을 방문해 지역 정서와 주택·농지에 대해 배우고 농장 체험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작물을 판단할 수 있게 해 귀촌에 대한 기대와 자신감을 높인다는 평가다. 4주 과정을 마치면 창업자금과 농가 주택자금 등 국비를 지원받을 자격도 생긴다.

가평 귀농·귀촌학교 채성수 교장은 “운영기관별 교육 운영평가, 교육 만족도, 교육 수료율, 귀농·귀촌 정착률, 우수사례 등을 평가해 최우수 S등급을 받은 것은 열과 성을 다해서 교육을 담당해 준 50여 명의 가평 주민 강사와 행정서비스를 맡아준 가족들의 노력”이라고 말했다.

lsn754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