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마켓 도곡점, 백화점 식품관으로 변신
신세계푸드마켓 도곡점, 백화점 식품관으로 변신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12.1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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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리뉴얼 오픈…발효:곳간 등 차별화 브랜드 입점
식품관 유료 멤버십 제공···구매 실적별 백화점 'VIP'
신세계푸드마켓 도곡점 발효곳간에서 쇼핑하는 고객 모습.[사진=신세계]
신세계푸드마켓 도곡점 발효곳간에서 쇼핑하는 고객 모습.[사진=신세계]

신세계푸드마켓 도곡점이 백화점 식품관으로 탈바꿈했다.

신세계는 리뉴얼을 마친 약 1000평 규모 신세계푸드마켓 도곡점을 15일 오픈한다.

신세계는 1200여개 브랜드 중 70% 이상을 신규 브랜드로 새로 선보이고 동선 너비를 기존 대비 20% 넓혀 쾌적한 쇼핑환경을 만들었다.

이와 함께 집밥의 퀄리티를 높이는 프리미엄 식재료를 비롯해 트렌디한 베이커리, 줄 서서 먹는 맛집까지 다양한 먹거리를 한자리에 모았다.

먼저 프리미엄 브랜드와 초(超)신선 상품을 앞세워 신세계백화점만의 차별화에 나선다.

신세계는 도곡점 오픈에 맞춰 자체 한우 브랜드 ‘신세계 암소 한우 플러스’를 선보인다. 이는 신세계 축산 바이어가 직접 경매에 참여해 신세계의 엄격한 기준에 맞춰 매입한 원플러스 등급의 한우다.

또 신세계 한식연구소의 ‘발효:곳간’을 열고 전국 곳곳의 장인의 비법이 담긴 내림장과 전통 반찬, 특산 식료품을 엄격한 식품 기준에 맞춰 소개한다.

신세계는 당일 생산, 당일 판매로 신선함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초신선’ 라인업도 소개한다. 구체적으로 축산물 안전관리 기준(HACCP)과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목장에서 당일 착유한 ‘새벽우유’, 성수동 버터 전문 브랜드 ‘버터팬트리’가 매장에서 당일 제조한 ‘오늘의 버터’, 항공 직송으로 제주도에서 공수하는 ‘당일 잡힌 제주 은갈치’, 2주 이내에 생산한 생과일잼 ‘배로잼있다’ 등이다.

신세계는 수입 식료품과 관련해 세계 40여개국의 대표 브랜드를 모아 국가별 코너를 만들어 취향을 섬세하게 공략한다. 여기에는 프랑스·벨기에 프리미엄 초콜릿, 400년 전통의 이탈리아 발사믹 명가 ‘주세페주스티’, 독일 프리미엄 그로서리 브랜드 ‘봄파스’, 프랑스 잼 ‘꽁피튀르 파리지엥’ 등 유명 브랜드 특화 코너도 조성됐다.

신세계는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서비스도 강화했다.

신세계는 도곡점에 서울권 최초로 식품관 유료 멤버십 ‘신세계프라임’을 도입한다. 신세계프라임은 연회비 5만5000원을 내면 1년간 신세계가 엄선한 다양한 상품을 최대 30%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는 멤버십이다. 50여개의 신선식품 품목은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그로서리는 상시 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할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프라임 상품은 주기적으로 바꿔 늘 새로운 식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식당가도 대폭 늘려 강남권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최원준 식품담당은 “이번 재단장을 통해 고객들은 신세계백화점만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보다 가까이서 접하고 식품 유료 멤버십, 식품 정기 구독서비스 등의 차별화된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신세계 푸드마켓에 걸맞은 최상의 식재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