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특사경, 미세먼지 불법배출 행위 56건 적발
경기특사경, 미세먼지 불법배출 행위 56건 적발
  • 임순만 기자
  • 승인 2023.12.1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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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다량 배출 건설공사장 등 360개소 단속 결과

신고를 하지 않고 대기배출시설을 운영하거나 건설공사장에서 진출입하는 차량 바퀴의 먼지를 씻어내는 세륜시설을 가동하지 않는 등 대기환경보전법과 폐기물관리법을 위반한 업체들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대거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 11월 13일부터 24일까지 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건설공사장과 도심지 주변의 미신고 대기배출시설 의심사업장 360개소를 집중 단속해 56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매년 11월을 기점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상승한다는 점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미세먼지 배출사업장을 관리하기 위해 추진됐다.

위반 내용은 비산먼지 발생 억제시설 미설치 및 조치미이행 31건, 비산먼지 발생사업 미신고 8건, 대기배출시설 미신고 6건, 대기오염물질 자가측정 미이행 9건 , 대기배출시설 가동개시 미신고 1건, 폐기물 불법소각 1건이다.

홍은기 단장은 “미세먼지는 대기오염을 일으키면서 호흡기 질환이나 암, 심혈관계 문제를 발생시키는 만큼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고 수사하고 있다”며 “도민의 건강을 지키고 깨끗한 대기환경을 만들기 위해 미세먼지 발생 사업장에 대해 매년 수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적발된 사업장은 사후 관리를 통해 위반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개선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