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양향자-금태섭과 뜻 모아… 이준석 연대 생각 안 해"
이낙연 "양향자-금태섭과 뜻 모아… 이준석 연대 생각 안 해"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12.1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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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줄거리에서 뜻 같이 하고 있어"
"신당, 전문직·청년이 함께해 줬으면"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지난 11일 서울 동대문구 삼육보건대에서 '대한민국 생존전략'을 주제로 강연한 뒤 나오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지난 11일 서울 동대문구 삼육보건대에서 '대한민국 생존전략'을 주제로 강연한 뒤 나오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전 총리가 14일 제3지대를 구축한 한국의희망 양향자 의원과 새로운선택 금태섭 대표와 연대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전 대표는 이날 KBS1 특집 라디오 오늘에서 "금 전 의원과 양 의원 두 분은 만난 적이 있다. 만나서 각각 창당하는데 어떻게 하고 있는지, 어떤 어려움은 없는지, 그리고 힘내라는 격려의 말 정도를 나눴다"면서 "그리고 뜻을 모을 수도 있겠다, 하는 여지를 발견헀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가 위기에 대한 생각을 같이 하고 있고, 그 다음 정치가 어떻게 변해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큰 줄거리에서 뜻을 같이하고 있다고 확인했다"고 부언했다.

다만 "그 다음에 다른 분들은 아직 연대까지는 생각지 않고 있다"고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와 거리를 뒀다.

그는 "국민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는 책임 있는 정치, 유능한 국가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내가 모든 걸 다 하는 건 아니지만 작은 도움이라도 된다면 국가에 대한 봉사를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신당 창당 배경을 설명했다.

이 전 총리는 신당 창당에 함께할 인물 관련해서는 "그동안 정치에서 기회를 얻지 못했던 각 분야의 전문직들, 조금 젊은 분들이 많이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무슨 명망이라든가 이런 것에 집착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