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2023년 하반기 보험회사 내부통제 워크숍 개최
금감원, 2023년 하반기 보험회사 내부통제 워크숍 개최
  • 조송원 기자
  • 승인 2023.12.1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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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강화 방안 등 논의
금융감독원 외경. (사진=신아일보DB)
금융감독원 외경. (사진=신아일보DB)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서울시 종로구 연수원 등에서 '2023년 하반기 보험회사 내부통제 워크숍'을 통해 보험회사를 대상으로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강화 방안 △고위험 자산 리스크관리 역량 제고 방안 △퇴직연금 유동성 관련 유의 사항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금감원 내부통제 워크숍(이하 워크숍)은 지난 2015년 시작해 매년 2회 진행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는 생명보험회사와 손해보험회사 감사담당 부서장과 실무자 대상으로 각각 진행했다. 이번 하반기 워크숍은 생보사와 손보사 합동으로 감사 담당 등 약 80명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금감원은 금융사고 예방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41개 보험회사 감사·준법감시인 등 내부통제 책임자들과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간담회에서는 △보험회사 금융사고 현황 △준법 감시부서 인력·업무 현황 △보험회사 금융사고 예방제도 운영 현황 △금융사고 예방 내부통제 강화 방안 등을 살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효과적 사고 예방을 위해 보험회사 감사 담당 실무자를 대상으로 금융사고 사례분석 등을 통한 취약 부문 내부통제 강화 방안을 전파했다.

아울러 고금리 기조가 지속돼 보험회사 대체투자·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 고위험 자산 손실이 확대될 우려가 있어 금감원은 대체투자 위험 분석 결과 공유와 유의 사항 안내 등 자체 위험 관리 강화를 유도했다.

부동산시장 침체에 대비해서는 PF 대출자산에 대한 손실 흡수능력을 확대하고 사업장별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등 선제 대응을 부탁했다.

또 연말 퇴직연금 계약 만기 등 자금 유출 수요를 고려해 유동성 대비를 철저히 했다.

필요시에는 상황별 비상 대응계획을 마련하고 채권 분산 매도와 자금 차입(RP, 당좌차월 등)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날 워크숍은 최근 관리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금융사고 내부통제·고위험 투자 리스크관리 등에 대한 정보 공유·소통의 장이 됐다"며 "보험회사 내부통제·투자 변동성 관리 강화에 대한 인식 제고와 감사담당자 역할의 중요성을 환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다"고 말했다.

이어 "금감원은 앞으로도 내부통제 역량 강화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워크숍·간담회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보험회사가 내부통제 기능 실효성을 제고하고 자체 위험 관리 역량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chloesongw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