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은 내년에 미국 기준금리가 3차례 내려갈 것이란 전망에 상승세다.
14일 오전 8시 29분 업비트에서 시가총액 1위 가상자산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13일 오전 9시 기준) 대비 3.10% 상승한 593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2.22% 상승한 312만9000원이다.
이날 투자자들은 미국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주목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5.50%)를 동결했다. 이에 연준은 올해 6월, 9월, 11월 동결에 이어 이달까지 총 4번째 동결이다.
연준은 이날 함께 공개한 점도표에서 내년 금리 중간값을 4.6%로 예상했다. 이는 현재 금리보다 0.75%p 낮은 수치로 0.25%p씩 3차례 인하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기준금리가 이번 긴축 국면에서 최고점에 도달했거나 그 근처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준은 내년에 미국 경제가 경기 후퇴에 빠지지 않더라도 금리를 인하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13일 0시 기준)보다 3.09% 상승한 5923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2.80% 오른 31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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