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인질 가족에 "석방 위해 모든 노력할것"
바이든, 인질 가족에 "석방 위해 모든 노력할것"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12.1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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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여전히 지지하나 무차별 폭격은 안돼"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스라엘의 공격 중단을 촉구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질 가족들과 만나 인질 석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겠다고 약속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8명의 미국인 인질 가족들과 2시간가량 대화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 석방을 조건으로 지난달 24일부터 1주일간 일시 휴전했다. 일시 휴전 연장을 앞두고 하마스가 전면 휴전을 요구하며 인질 석방 합의를 파기하자 12월1일 공격을 재개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앞으로 하마스와 인질 석방을 협상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인질 석방안이 물거품되자 바이든 대통령이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과 대면한 인질 가족들은 "남은 인질에 대한 석방 협상을 하기 위해 대통령의 모든 권한을 사용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그들에게 가족들이 풀려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것을 하겠다"고 안심시킨 것으로 백악관은 파악했다.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을 두둔해온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이스라엘을 향해 가자지구에 대한 강경정책을 바꾸라고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날 발언은 이스라엘에 대한 간접적 메시지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