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문화재단, 연말 콘서트 '2023 춘베리아 특급열차' 성료
춘천문화재단, 연말 콘서트 '2023 춘베리아 특급열차' 성료
  • 조덕경 기자
  • 승인 2023.12.1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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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사흘간 5,000여 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사흘간 5,000여 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춘천문화재단이 개최한 ‘2023 춘베리아 특급열차’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사흘간 5,000여 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특급 아티스트와 함께 찾아온 혹한(기) 연말 콘서트’를 콘셉트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지난달 티켓 오픈 1분 만에 전석 매진돼 공연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공연 첫날인 지난 10일에는 폭발적인 에너지를 지닌 라이브 퍼포먼스로 사랑받는 실리카겔과 유니크한 음색의 K-BAND 대표주자 루시가 무대에 올랐다.

이들의 화려한 밴드 공연에 춘천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1,600여 명의 관객들이 열렬히 환호했다. 빔 프로젝트와 미디어 아트로 객석 좌우 벽면을 활용한 공연장 전체 무대 연출은 관객들을 한층 매료시켰다.

이어 11일에는 매력적인 음색으로 장르를 넘나드는 아티스트 치즈와 달콤한 멜로디로 사랑받는 10CM가 공연을 펼쳤다. 공연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연말과 어울리는 따뜻한 노래를 함께 부르며 큰 호응을 보냈다.

12일에는 독보적인 음색으로 사랑받는 ‘아마도 이자람 밴드’와 대한민국 대표 싱어송라이터 폴킴의 무대가 펼쳐졌다.

공연과 함께 이색 포토존과 겨울철 먹거리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들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먹거리존에서는 의미있는 프로젝트들이 함께 진행됐는데 춘천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연계해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의 일환으로 군고구마가 무료로 제공됐으며 공연장 앞 춘베리아 역전스낵에서는 과거를 추억하는 연탄 화덕에서 구워먹을 수 있는 다양한 간식들이 제공됐다.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은 포장마차에서도 춘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함께한 다회용기가 사용됐다. 공연 수익금은 향후 문화소외 지역을 찾아가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지원으로 환원되며 먹거리존 수익금은 전액 기부된다.

춘천문화재단은 2021년 법정 문화도시 지정 이후 지역 및 대중들과 소통할 수 있는 문화 슬세권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의미 있는 가치 창출을 실현하고 있다. 10분 문화슬세권은 춘천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가 2020년부터 벌이는 사업으로 '슬리퍼+역세권'의 합성어인 슬세권은 슬리퍼와 같은 편한 복장으로 이용할 수 있는 가까운 권역을 말한다.

강승진 춘천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장은 “개인의 문화 참여가 새로운 문화적 나눔으로 이어지는 색다르고 따뜻한 경험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내년 연말에도 춘천 겨울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매력적인 콘서트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