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부, 러 관련 신규 제재 대상에 한국인 1명 포함
美재무부, 러 관련 신규 제재 대상에 한국인 1명 포함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12.13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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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이 러시아의 전쟁 수행을 지원한 제3국 인사와 기업을 제재했다. 제재 대상에는 한국인 1명도 포함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러시아의 군수품과 기계, 장비 등의 획득을 도운 중국,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UAE) 등의 150개 법인 또는 개인에 새롭게 제재를 부과했다고 연합뉴스가 13일 전했다.

재무부는 한국 국적자 61세 이모씨도 제재 대상에 넣었다. 재무부는 이씨를 미국이 지난 7월 제재대상으로 지정한 AK 마이크로테크(러시아 기업)의 핵심 조달 에이전트라고 소개했다. 

AK 마이크로테크가 한국, 일본, 미국 제조업자로부터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기술을 포함한 기술과 장비를 획득하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봤다. 

미국 정부의 제재 대상이 되면 미국인들이나 업체는 제재대상과 거래가 불허되고, 제재 대상자는 미국을 방문할 수 없다. 미국내 자산은 동결된다. 

재무부와 별개로 미 국무부도 러시아의 제재 회피 행위 등에 연루된 100개 이상의 법인 및 개인을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성명에서 "미국과 그 동맹국 및 파트너들은 러시아의 명분 없고, 부당하며, 불법적인 전쟁에 맞서 지속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단결했다"고 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