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순천교도소 소록도지소 여사동'
'구 순천교도소 소록도지소 여사동'
  • 김지은기자
  • 승인 2010.06.1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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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근대 건축물 문화재 등록 예고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보존가치가 높은 근대 건축물 '구 순천교도소 소록도지소 여사동' '군산 동국사 종각' 2건을 15일 등록문화재로 등록예고 했다고 밝혔다.


'구 순천교도소 소록도지소 여사동'은 한센병 여성 수감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지난 1935년에 건립된 교도소 건축물이다.


일제강점기 한센병 환자들의 인권유린 현장을 간직하고 있으며, 건립 당시의 원형이 잘 간직돼 역사적·건축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문화재로 등록 추진하게 됐다.


또 군산 동국사 대웅전 앞마당에 있는 '종각'은 일본 전통 양식으로 지난 1919년에 건립된 불교 건축물이다.


희소성과 더불어 건립 당시의 원형이 잘 보존돼 있어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이미 등록된 '동국사 대웅전(등록문화재 제64호)'의 등록 범위를 확대, 등록예고 됐다.


이에 따라 문화재 명칭을 '군산 동국사 대웅전'에서 '군산 동국사 대웅전 및 종각'으로 변경등록 예고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30일간의 문화재 등록예고 공고를 통해 소유자를 비롯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등록문화재로 최종 등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