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8일 오찬을 가졌다.
이날 당과 대통령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김 대표와 인 위원장을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을 갖고 격려했다.
인 위원장은 혁신위 활동 기간 중 윤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으나 불발됐다. 혁신위 활동 기간 중 회동할 경우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정치적 부담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혁신위가 전날 활동 종료를 선언하면서 이번 회동이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
여권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그간 혁신위가 고생했다는 뜻에서 인 위원장을 만나 격려한 것"이라며 "혁신위 종료 전 회동이 이뤄졌으면 불필요한 논란이 있을 수 있어 활동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이뤄졌다"고 전했다.
인 위원장은 전날 열린 마지막 혁신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50% 성공했다고 생각하고,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나머지 50%는 당에 맡기고 기대하면서 좀 더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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