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2023년 학부모가 만드는 창의한마당’ 개최
강북구, ‘2023년 학부모가 만드는 창의한마당’ 개최
  • 허인 기자
  • 승인 2023.12.0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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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화학교 외 5개교 학부모회서 학교별 특색있는 문화체험 진행
학부모·학교·전통시장, 아이들 창의교육 위해 긴밀히 협력
수유초 학생들이 창의한마당에서 전통놀이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서울 강북구)
수유초 학생들이 창의한마당에서 전통놀이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서울 강북구)

서울 강북구는 지난 11월 3일부터 12월 1일까지 강북미래교육지구 사업으로 ‘학부모가 만드는 창의한마당’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창의한마당’은 학부모회가 전 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기획 및 운영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특수학교인 애화학교와 5개 초등학교에서 학생 2640명과 학부모 265명이 참여했다.

구는 지난 9월 창의한마당에 참여할 학교 및 학부모회를 모집했고 6개교(초등 5개교, 특수 1개교) 학부모회 신청을 받았다. 

삼양초 학생들이 창의한마당에서 고추장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서울 강북구)
삼양초 학생들이 창의한마당에서 고추장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서울 강북구)

학교별 창의한마당 주제를 보면 애화학교는 ‘나만의 에코 앞치마, 에코백 만들기’, 수유초·삼양초·미양초·오현초·송중초는 ‘전통문화 체험’이었다. 

애화학교 학생들은 학부모들의 설명에 따라 앞치마와 에코백에 그림을 그려 넣어 나만의 작품을 만들었다. 수유초 등 5개교 학부모회에서는 ‘전통문화’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생들은 전통문화 시간에 고추장 또는 석박지 만들기, 전통놀이, 전통의상 등을 체험했다. 

오현초 학생들이 창의한마당에서 전통의상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서울 강북구)
오현초 학생들이 창의한마당에서 전통의상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서울 강북구)

학부모들은 고추장 유래와 고추장 만들기 영상, 전통의상 자료 등을 직접 준비해서 아이들에게 설명해줬다. 학생들은 창의한마당에서 고추장에 멸치를 곁들어 먹기도 하고, 화려한 전통의상을 입고 포토존 앞에서 친구들과 사진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고추장과 석박지 재료꾸러미’는 학부모회와 전통시장 상인들이 공동으로 기획하고 준비해 의미를 더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2023년 창의한마당은 ‘재미와 의미’가 어우러진 행사다. 학부모회는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전통문화 경험을 선물하고, 시장상인들과 체험재료 꾸러미를 만들며 상생을 실천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지역사회와 함께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