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국인 투자자, 4개월 만에 주식 순매수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 4개월 만에 주식 순매수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3.12.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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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 이후 최대치…채권 역시 4개월 만에 순투자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4개월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채권시장에서도 역시 4개월 만에 순투자로 전환했다. 특히 외국인 주식 순매수는 지난 1월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 3조3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올해 1월(6조1000억원)이후 최대 규모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유럽과 미주는 각각 3조2000억원, 8000억원을 순매수했고, 아시아와 중동 권역에서는 각각 1000억원을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영국(3조5000억원), 미국(8000억원) 등은 순매수했고 버뮤다(4000억원)와 룩셈부르크(3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이에 미국은 총 288조4000억원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체 외국인 비중의 41.7%다. 이어 △유럽 210조4000억원(30.4%) △아시아 93조2000억원(13.5%) △중동 22조2000억원(3.2%) 등이다.

지난달 채권시장에서도 외국인은 상장채권 5조3710억원을 순매수했다. 또 3조1400억원을 만기상환받으며 총 2조2310억원의 순투자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1조2000억원으로 가장 컸고 이어 △아시아 5000억원 △중동 1000억원 등이 순투자했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가 113조9000억원으로 전체 46.7%를 차지했고 유럽은 72조4000억원으로 29.7%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2조2870억원)는 순투자했고 통안채(50억원), 회사채(650억원)는 순회수했다.

이 밖에 잔존만기 1~5년 미만과 5년 이상은 각각 2조11억원, 2조7550억원 순투자했고 1년 미만 채권은 2조5350억원 순회수했다.

이에 외국인은 11월말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은 38조6000억원을, 1~5년 미만 101조6000억원, 5년 이상 103조9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