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회 대정부 질문
오늘 국회 대정부 질문
  • 장덕중기자
  • 승인 2010.06.1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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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신.개각' 격돌 예상
14일 있을 6월 국회 대정부질문 정치분야에서는 6·2지방선거 이후의 국정운영을 두고 정부여당과 청와대의 쇄신 및 개각이 주요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야당이 이번 지방선거 대승의 기세를 몰아 '지방선거 결과=민심'의 논리로 세종시 수정안 철폐 및 4대강 사업 전면 백지화 등을 요구하는 반면, 여당에서는 세종시 수정안 철폐 및 4대강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는 야당의 주장은 '무리'임을 강조, 자성의 의미로 '쇄신'을 강조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
특히, 이날 야당 질문자로는 이른바 '전투적 태세'를 갖춘 의원으로 꼽히는 민주당의 김유정·전병헌 의원이 참석, 공세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당에서는 소장파로 분류되는 김성식, 김용태 의원 등이 질문자로 내정돼 있어 당과 청와대에 대한 높은 수위의 '쇄신'을 요구, 중폭 이상의 개각을 요구하는 등 쇄신 및 그 수단으로 제기되는 개각에 대한 여권 내 목소리도 터져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적쇄신 건의 불발'설로 연일 논란이 되고 있는 정운찬 국무총리가 대정부 질문에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여야를 떠나 '쇄신'에 의견을 같이 하는 의원들의 총리에 대한 질문이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이 경우, 정 총리의 답변에 따라 질문 수위 및 그에 따른 재답변도 함께 수위가 올라갈 수 있어 대정부질문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정부질문에서는 ▲안형환 ▲김성식 ▲최구식 ▲진성호 ▲김용태 ▲권성동 ▲김기현(이하 한나라당) ▲김유정 ▲유선호 ▲조배숙 ▲전병헌(이하 민주당) ▲임영호(자유선진당) ▲유성엽(무소속) 의원등이 질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