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쇄신운동 확산 이번주 분수령
한,쇄신운동 확산 이번주 분수령
  • 유승지기자
  • 승인 2010.06.1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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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쇄신모임 15일 첫 회의...본격 가동
6.2 지방선거 참패 이후 한나라당 초선의원들의 쇄신 논쟁이 달아오르면서 청와대와 당 일각에서 격한 반발이 일어 당청 갈등이 확대되고 있다.

이들은 당.정.청 쇄신 성명서에 서명한 51명의 초선 의원을 조직화하는 ‘쇄신추진체’를 오는 15일 발족할 예정으로 지난 10일에는 당 쇄신과 청와대 참모진 개편 6대 요구사항을 내걸고 이를 관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특히 이들은 진정성이 담보된 쇄신이 이뤄질 때까지 집중적인 활동을 벌이기로 하고, 의원 11명으로 구성된‘실행위원회’도 구성키로 했다.

실행위원회에는‘초선 쇄신모임’을 주도한 정태근, 김성식, 김학용, 구상찬, 박영아 의원 등 5명이 참여하고, 지역을 고려 서울의 경우 홍정욱 의원, 대구. 경북 배영식 의원, 부산. 경남 이진복 의원, 강원 황영철 의원 등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쇄신파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친이계 온건파들은 청와대 비난하기에 앞서 당부터 자성하자는 주장을 펴고 있고 중진들도 여기에 동조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쇄신파 움직임에 역풍이 불수도 있다.

또한 개각은 적합한 인물을 찾는데 신중을 기해야 하고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만큼 일단 청와대 참모진과 당 지도부를 개편한 뒤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를 7월 15일로 확정하면서 각 후보들이 당 쇄신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여권 쇄신론은 이번 주 중대 고비를 맞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