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영입 전쟁' 5일 시작… MLB 전 구단과 협상
'이정후 영입 전쟁' 5일 시작… MLB 전 구단과 협상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12.0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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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 영입을 위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 간 경쟁이 5일 시작된다. 

4일 키움은 "이정후 메이저리그 포스팅 고지가 미국 동부 시간 기준 4일 이뤄진다"고 전했다. 

MLB 사무국이 30개 구단에 포스팅을 고지하면 이정후는 미국 동부 시간 기준 다음 날 오전 8시(한국시간 5일 오후 10시)부터 30일째 되는 날 오후 5시까지 MLB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이정후를 데려가는 빅리그 구단은 계약액의 일정 비율을 키움 구단에 이적료로 준다.

키움은 이정후가 총액 2500만 달러 이하에 계약하면 금액의 20%를 받는다. 총액 2500만 1달러∼5000만 달러면 최소 기준선 2500만 달러의 20%인 500만 달러와 2500만 달러를 초과한 보장 금액의 17.5%를 챙긴다.

총액 5000만 1달러를 초과하면 5000만 달러까지의 보상액 437만5000달러에 5000만 달러를 넘긴 액수의 15%를 추가로 받는다.

현지 언론은 좌타자 외야수를 물색 중인 뉴욕 양키스가 영입 경쟁에 뛰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운동 능력이 좋은 외야수 영입하겠다는 샌스란시스코 자이언츠역시 이정후와의 계약에 나설 것으로 봤다. 

시애틀 매리너스, 워싱턴 내셔널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등도 물망에 오르는 예상 행선지다. 언론은 5년 장기 계약으로 이정후가 5000만 달러(약 650억원) 수준의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