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민주, 사기 전과자 말 근거해 이재명 수사 檢 좌표찍기"
윤재옥 "민주, 사기 전과자 말 근거해 이재명 수사 檢 좌표찍기"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12.04 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 안병수 검사 '친윤 사단' 주장하며 의혹 제기"
"범죄 혐의자 비호 위해 담당 검사 차례로 공격해"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4일 "더불어민주당이 사기 전과자에 말에 근거해 이재명 대표 수사 검사에 대해 또다시 좌표찍기에 나섰다"고 맹공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 민주당이 이 대표에 대한 수사를 지휘하던 이정섭 검사를 탄핵하고 고발한 데 이어 그 후임자인 안병수 수원지검 2차장검사 직무대리에 대해서도 친윤 사단으로 꼽히는 인물이라며 수사 무마, 수사 기밀 유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며 이같이 꼬집었다.

그는 "민주당의 이런 의혹 제기는 뉴스타파의 2019년 보도에 근거한 것으로, 이 보도는 사기 전과자인 제보자가 수감 중에 다른 수감자에게 들은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됐다"면서 "수원지검은 반박 입장문을 내고 안 검사는 'KT ENS 사건'의 주범을 기소해 징역 20년을 선고받게 했다며 민주당이 의혹을 제기한 박 변호사와는 일면식도 없어 전혀 알지 못하는 관계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지난해부터 여러 차례 걸쳐 이 대표 수사를 담당한 여러 검사들의 실명과 사진을 공개하며 좌표찍기를 해 왔다. 이제는 사기꾼의 일방적인 허위 주장에 근거해 오히려 공직 수행을 올바르게 한 검사를 공격하고 있다"면서 "이런 식이라면 앞으로 이 대표의 여러 혐의를 수사하는 모든 검사가 좌표찍기를 당하고 나아가 탄핵을 당할지도 모른다. 정당이 범죄 혐의자를 비호하기 위해 담당 검사들을 이렇게 차례차례 공격하는 경우가 세상 어디에 있겠나"고 몰아세웠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