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3% 민주당 34%… 박스권 갇힌 양당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발표됐다. 3주 연속 하락세다.
한국갤럽이 11월28~30일 전국 성인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1%p 감소한 32%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11월2주차 36%에서 3주차 34%→4주차 33%으로 하락 곡선을 그렸는데, 이번 조사에서도 소폭 하락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42%)',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6%)', ;전반적으로 잘한다(5%)', '국방/안보(4%)' 등이 거론됐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 보다 1%p 오른 60%였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21%)', '외교(14%)',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소통 미흡'과 '독단적/일방적'이 각각 5% 등이었다.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도 소수 응답으로 새롭게 포함되면서 2030 세계박람회 유치 불발에 따른 리스크도 감지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긍정 55%, 부정 35%)를 제외한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충청권(대전·세종·충청), 호남(광주·전라), 부산·울산·경남 등 대다수 지역에서 긍정 평가에 비해 부정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4%(1%p↓)로 관측됐다.
이어 정의당 3%(1%p↓), 무당층 29%(2%p↑)이었다.
이번 조사는 가상번호 인터뷰로 진행돼 12.4%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