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 예방 시스템 소개
금감원,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 예방 시스템 소개
  • 조송원 기자
  • 승인 2023.12.0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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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꿀팁 8선 휴대전화 저장·활용 가능
안전하고 현명한 금융생활을 위한 사이트 8선. (자료=금융감독원)
안전하고 현명한 금융생활을 위한 사이트 8선. (자료=금융감독원)

#. A씨는 어느날 신용카드와 운전면허증이 들어 있는 지갑을 분실했다. 카드는 카드사에 분실신고를 해 부정 사용을 방지했지만, 누군가 분실한 신분증으로 대포 통장을 개설하거나 허위 대출을 받을 수 있어 우려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인을 통해 신분증 분실 시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 예방 시스템'에 등록하면 신규 계좌개설과 대출, 신용카드 발급 등을 차단할 수 있음을 알게 됐다. A씨는 즉시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개인정보 노출 사실을 등록해 명의도용에 대한 불안을 해소했다.

금융감독원(금감원)은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 예방 시스템 등 금융 꿀팁 8선 사이트를 30일 소개했다.

금감원이 소개한 '안전하고 현명한 금융 생활을 위한 사이트 8선'에는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 예방 시스템 △휴대전화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 △계좌정보 통합관리 서비스 △본인 신용정보 열람 서비스 △금융 상품 한눈에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시스템 △마이데이터 종합 포털 △통합연금 포털(금감원 홈페이지에서 통합연금 포털 클릭)이 있다.

먼저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 예방 시스템'은 출처가 불분명한 인터넷 주소(URL)를 클릭하는 등 개인정보 노출 시 개인정보 노출자 등록을 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신규 계좌개설과 신용카드 발급 차단 등을 통해 명의도용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아울러 '휴대전화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는 본인 명의 이동전화와 인터넷전화 등 이동통신사 가입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본인도 모르게 이동전화 등이 개통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 이동전화 개설을 통한 금융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또 '계좌정보 통합관리 서비스'는 본인 명의로 개설된 전 금융권 계좌(숨은 금융 자산 포함)·대출·보험정보 확인을 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나도 모르게 개설된 계좌는 일괄 지급정지해 범죄 피해를 방지할 수 있으며 숨은 금융자산(소액비 활동성 계좌)도 편리하게 환급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본인 신용정보 열람 서비스'는 금융회사 등에서 받은 대출 명세·연체 정보 등 본인 명의 대출·연체·보증 정보 확인을 알 수 있다.

'금융 상품 한눈에'는 금융기관이 판매 중인 △예·적금 △대출 △펀드 △보험 등 금리 수준·거래조건 확인을 할 수 있다.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시스템'은 카드사별 잔여 포인트와 소멸 예정 포인트, 소멸 예정 월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마이데이터 종합 포털'은 마이데이터를 통해 받을 수 있는 서비스와 혜택·본인 가입 현황 확인을 할 수 있다.

'통합연금 포털'은 본인 명의 국민연금과 퇴직연금(DB·DC·IRP), 개인연금 등 가입 현황 확인을 할 수 있다.

한편, 금감원·금융협회·금융회사는 문자메세지 등을 통해 출처가 불분명한 URL을 제공하지 않는다.

chloesongw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