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경주 지진 경보에 "국가기반 서비스 점검"
한총리, 경주 지진 경보에 "국가기반 서비스 점검"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11.3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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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경북 경주시에 지진 위기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각 부처에 안전관리 긴급 지시를 내렸다. 

30일 오전 4시55분 경주시 동남동쪽 19km 지점(문무대왕면)에서 규모 4.0 지진이 발생했다. 첫 발생 후 1시간 사이 규모 1.5 정도로 5차례 여진이 있었다.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재난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지진 위기 경보를 '경계'로 발령했다. 지진 위기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이다. 

규모 4.0 미만의 지진 등이 특정 지역에서 짧은 기간 동안 3회 이상 발생하거나, '경계' 및 '심각' 단계 경보가 해제된 후에도 높은 위험 수준의 여진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경우 발령된다.

지진 이후 소방청에 총 107건(경북 49건, 울산 40건 등)의 유감 신고가 접수됐으나 지진 피해를 본 곳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리는 "행안부 장관은 전체 상황관리에 철저를 기하면서, 위험징후 감지 시 위험지역 국민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예·경보 시설의 작동상태를 종합적으로 점검·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산업부 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국토부 장관은 원전·전기·통신·교통 등 국가 기반 서비스의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유사시 비상 대비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