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OPEC+ 추가 감산 검토 소식에 상승…WTI 1.90%↑
[국제유가] OPEC+ 추가 감산 검토 소식에 상승…WTI 1.90%↑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3.11.30 08: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브렌트유, 1.65% 오른 배럴당 83.03달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협의회(OPEC+)가 추가 감산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이틀째 상승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1.45달러(1.90%) 오른 배럴당 77.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35달러(1.65%) 높은 배럴당 83.03달러에 마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산유국들이 원유 생산량을 하루 100만배럴 규모로 추가 감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공급 우려가 커지면서 WTI와 브렌트유 모두 2% 가까이 올랐다.

흑해 지역에서 발생한 심각한 폭풍으로 인해 카자흐스탄과 러시아에서 하루 최대 200만배럴의 석유 수출이 중단돼 단기 공급 부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카자흐스탄 에너지부는 자국 최대 유전들이 27일부터 하루 석유 생산량을 56% 감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