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휴전 이틀 연장 합의… 인질 추가 석방키로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이틀 연장 합의… 인질 추가 석방키로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11.28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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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 휴전이 이틀 연장됐다. 

27일(현지시간) 양측이 30일까지 인도적 휴전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연합뉴스가 카타르 외무부 말을 빌려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휴전을 위해 이스라엘 기습공격 당시 붙잡았던 인질들을 24일부터 차례로 풀어줬다. 이스라엘은 휴전 합의대로 자국 교도소에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을 완료했다.  

하마스는 26일까지 3차례에 걸쳐 이스라엘인, 외국인 등 인질 58명을, 이스라엘은 3배수인 팔레스타인 수감자 117명을 건네줬다.

하마스가 이날 인질을 추가 석방(20명)하겠다고 밝히면서 24일 오전 7시에 시작된 휴전은 30일 오전까지 이어지게 됐다. 

다만 이스라엘은 아직 휴전 연장 합의 사실을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중재자를 통해 휴전 연장 합의를 조율하고 있다. 실행될까지는 아무것도 확정된 것이 아니다"고 전했다.

미국은 휴전 연장을 환영하며 휴전 기간 팔레스타인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최대한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토통령은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인도적 지원의 양을 늘리기 위해 교전 중지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으며, 우리는 팔레스타인인의 평화와 존엄을 위한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