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제5차 재가 암환자 자조 모임 운영
순천시, 제5차 재가 암환자 자조 모임 운영
  • 양배승 기자
  • 승인 2023.11.2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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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는 지난 24일 재가 암환자 및 가족 44명을 대상으로 5차 자조 모임을 운영, 참가자들의 좋은 반응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보건소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암 환자들의 건강한 수면을 위한 압화 수면등 만들기 체험으로 구성됐으며, 천연재료를 이용한 공예 등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자 실시했다.

참여자들은 체험과 더불어 각자의 수면 상태를 공유하고 불면증을 이겨내는 팁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암 환자는 건강한 사람보다 불면증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그중 25~40%는 암 치료 시작 후 24~30개월 이내 불면증 증상으로 수면장애 진단을 받고 있다.

이들은 “서로가 같은 아픔을 가지고 있어,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한 공감과 이해가 잘되어 얘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힘이 많이 된다”고 입을 모았다.

시 관계자는 “연초 자조 모임을 시작했을 때와 마무리 되어가는 지금 참여자들의 표정과 발걸음이 달라진 것을 느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매번 찾아와 주는 참여자들을 위해 더 좋은 시간과 자리를 만들고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재가 암환자 자조 모임은 총 6회 진행 예정으로 12월 한 차례를 남겨 두고 있으며, 시는 마지막 모임의 설문조사를 통해 올해 운영에 대한 만족도 및 선호도를 파악하여 내년 자조 모임 운영에 반영할 예정이다.

bsyang@shinailbo.co.kr